영화 리뷰 반도 웅장한 소재지만 개연성이 아쉽다

영화 반도는 부산행과 이어지는 작품이지만 스토리가 완전히 다른 구성입니다. 전작의 마동석이나 공유의 모습은 비춰지지 않고 강동원, 이정현이 주연을 맡죠.


줄거리는 부산행 좀비 사건이 터진지 4년 후, 군인이었던 강동원(정석)은 홍콩으로 무사히 피신할 수 있었지만 엄청난 액수의 돈 때문에 다시 한국에 들어와서 돈을 가지고 온다는 얘기입니다.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의문을 품었습니다. 엥? 돈 때문에 좀비가 득실거리는 한국에 다시 간다고? 말이 안되는 설정에 흥미를 반감시켰죠. 더군다나 ?


여자 고등학생처럼 보이는 아이가 운전을 굉장히 수준급으로 잘하는 모습 등이 설정이 잘못됐다고 느낄 정도로 별로였습니다.

캐릭터 설정도 너무 서술이 안되어있었고 부산행과 너무 다른 느낌에 일단 집중이 안됐습니다.


그나마 볼만 했던 건 좀비는 부산행에서와 비슷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나머지 배경은 어두컴컴하게 처리한 것 같네요.

비슷한 시기에 나온 살아있다라는 영화 역시 좀비물이라 하기엔 실망스러운 부분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현실 비판적인 컨셉의 반도 역시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별점 ☆☆

킬링타임으로 보기에도 조금.. 차라리 부산행을 한번 더 보는 게 낫다고 생각했을 정도의 퀄리티였습니다.